| 답변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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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바오로딸 성경학교 | 작성일 | 2025-05-26 | 조회수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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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받은 신자들의 경우 교회 공동체의 정식 회원에 해당하므로, 공동체(교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들에 함께 해야할 책임이 따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미사 참례를 비롯한 성사생활(성체성사, 판공성사 등), 교회 유지에 필요한 비용 분담(교무금, 헌금 등), 복음선포를 위한 활동과 희사(개인적으로 전교하거나, 단체 활동, 또는 관련 헌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비자들의 경우, 아직 세례를 받기 이전이므로 신자들처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사항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리교육 과정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 것은 필요합니다. 세례 이후에 교무금을 책정해서 납부하는 것도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주일헌금의 경우, 주일미사에 참례한다면 헌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비자이기는 하지만 ‘예비신자’라고 불리는 만큼, 또 실제 해당 전례에 참여해서 은총의 성사를 누리는 것이기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만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분은 이 점에 대해 별 고민 없이 주일헌금을 봉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자체가 신자들에게도 의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라는 바오로 서간의 구절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성찬 전례(미사) 때 예물 봉헌(헌금)은 초대교회에서부터 행해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감사드리면서 우리 삶의 봉헌을 상징하는 한 부분(노동을 통해 얻은 수입)을 함께 모아 봉헌하고, 후에 공동체의 여러 필요와 가난한 형제들을 돕는 데 사용해 온 전통입니다. 다만 교무금의 경우는 다릅니다. 나라 전체가 가톨릭국가가 아닌 경우, 여러 가지 형태로 교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자체 충원해야 합니다. 가톨릭국가에서는 종교세가 있어서 그 비용을 통해 교회 건물과 여타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신자들이 교무금을 통해 재정을 충당해서 교회 건물과 직원 등 살림을 꾸리는 데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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