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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결정적인 파스카를 앞둔 파스카 음식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4-07-22 조회수 42
복음서는 예수님 부활 승천 이후 대략 40-50년 이후에 작성된 작품입니다.

교회 공동체에 전수된 자료들, 구두 전승들과 신자들의 믿음을 표현한 것으로,

복음서가 작성되던 시기의 신앙 생활이 어느 정도 투영된 부분이 있습니다.

성찬례와 관련된 부분, 곧 질문하신 루카 22장의 내용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부활 후에 이 최후 만찬의 의미, 곧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진정한 파스카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루카 22,16ㄴ.18ㄴ의 구절들은 그 깨달음을 통해 되새긴 기억을 표현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다 이루질 때까지’, ‘하느님 나라가 올 때까지’라는 것은 종말론적 완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제헌으로 파스카의 절정을 이루셨기에 하느님과의 관계 회복에 이르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교회가 이어가는 성찬례는 하느님 나라의 종말론적 완성을 기다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때까지 파스카 음식을 드시지 않겠다’는 것은 재림 때에, 종말론적 완성이 이루어진 그 때, 비로소 함께 천상 잔치를 하시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적어주신 것처럼, 인간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과 함께 나누는 파스카 축제는 이것이 마지막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최후의 만찬'이라고 하는 것이고, 이 최후는 사실상 하늘 나라의 잔치를 향한 시작이 되는 결정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마지막 식사'의 수준에 머무르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