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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구원이 완성되는 때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4-03-22 조회수 57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활의 희망'은 세상 만물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큰 그림이 완성되는 세상 종말에 완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도신경 중간에 나오는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을 의미하는 구절입니다.

세상의 마지막 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종말의 심판을 흔히 공심판(公審判)이라고 합니다.

공심판은 각 개인의 죽음에 곧장 오는 것이 아닌, 세상 종말에 이루어질 ‘최후의 심판’으로 이때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과 함께 생각해 볼 것이 '사심판'(私審判)이라는 개념입니다. 곧 각 개인이 죽은 후에는 살아온 삶에 대한 심판을 받고

천국, 연옥, 또는 지옥에 가게 되는데, 그때의 심판은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므로 사심판이라고 표현합니다.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이라는 것은 공심판을 통한 결정적인 순간, 곧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기 전의 상태를 비유한 것으로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최후의 심판에 대해서는 마태 25장, 묵시 20장 등 성경과 초기 그리스도교 전승 안에서 전해져 온 가르침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2세의 1336년 회칙 “찬양하올 하느님(Benedictus Deus)”에는 간접적으로 사심판에 대해 언급되어 있으며 중세 이후에 발달해 온 개념으로 보입니다.

영혼과 육신이 결합된, 그러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활한 모습, 변모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는 때는 '언제'라고 특정 지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때이므로, 우리는 '이미 구원된', 그러나 세상 만물의 구원을 향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시간이

'아직' 더 남아있음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곧 희망이요 그분께 대한 사랑과 동의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