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은 히브리어 성경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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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바오로딸 성경학교 | 작성일 | 2024-01-04 | 조회수 | 67 |
새번역 성경에서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부분은 슈투트가르트 판 히브리어 성경에 실려 있는 마소라 본문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습니다.
창세기의 히브리어 성경 본문은 다음과 같고, וַיִּקְרָ֧א אֱלֹהִ֛ים לָֽרָקִ֖יעַ שָׁמָ֑יִם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שֵׁנִֽי׃ פ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이것이 좋음을 보셨다.”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말 성경에도 그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칠십인역 성경에서 창세 1,8은 다음과 같습니다. καὶ ἐκάλεσεν ὁ θεὸς τὸ στερέωμα οὐρανόν· καὶ ἴδεν ὁ θεὸς ὅτι καλόν. καὶ ἐγένετο ἑσπέρα καὶ ἐγένετο πρωί, ἡμέρα δευτέρα. 중간에 있는 καὶ ἴδεν ὁ θεὸς ὅτι καλόν. 부분이 “하느님께서 이것이 좋음을 보셨다.”라는 내용이고, 주석성경은 참고용으로 그 내용을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다른 주해서를 보니 “이 창조 작업은 제3일에야 완결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의도적으로 ‘좋다’라는 문구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써있더군요. 히브리어 성경 본문에 ‘좋다’라는 말이 없는 것에 대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