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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과 툼밈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3-03-22 조회수 190
구약성경에서 <우림>은 보통 <툼밈>과 함께 언급되는데, 주사위와 비슷한 도구로 추정됩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신의 뜻을 묻는데 주사위나 제비뽑기 같은 도구를 사용하던 문화가 있었고

이스라엘도 이와 같은 것을 공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도구의 모양이나 용도, 사용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주로 사제가 하느님의 뜻이 어느 쪽에 있는지 판결이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들은 공통적으로 <사제계층>과 <판결, 결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판결 가슴받이 안에는 우림과 툼밈을 넣어, 아론이 주님 앞으로 들어갈 때, 그것을 가슴에 달게 하여라.”(탈출 28,30)

그는 엘아자르 사제 앞에 서야 한다. 그러면 엘아자르가 주님 앞에서, 그에게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우림으로 물어볼 것이다.(민수 27,21)

레위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당신의 툼밈과 당신의 우림을 주십시오.(신명 33,8)

총독은 그들에게, 우림과 툼밈으로 판결을 내릴 사제가 나설 때까지 가장 거룩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지시하였다.(에즈 2,63; 느헤 7,65)


참고로 <우림>은 <빛>의 복수형, <툼밈>은 <완전함>의 복수형 명사입니다.

빛과 완전함은 인간의 일들 앞에서 주님께서 비추어주심을 청하는 가운데 완전함을 지향하는 의미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사제가 사용한 에폿(가슴받이 형태의 넓은 덮개옷)에는 이 두 가지 도구들을 달도록 함으로써

양심과 주님 목소리에 따른 올바른 판결을 하도록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