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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실에서 가톨릭 신앙을 살아가는 열린 태도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2-05-11 조회수 140
질문이 여러가지인 듯 하지만, 제목에 적어주신 것이 초점인 듯합니다.

답글 요약하자면 가톨릭 신자로서 열린 태도로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을 대하는 것,

그러는 가운데 <종교다원주의>를 주의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가톨릭 신자가 많지 않습니다. 많게 여겨도 개신교를 포함하여 그리스도인이

전체 인구의 1/3 정도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세 사람이 모이면 한 명이 예수님 이야기를

알거나 믿는 사람인 것이지요.

종교간의 열린 대화는 이런 맥락에서, 나와는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모든 것이 다 달라서 대화가 하나도 안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인간적으로 가치로운 것은 모든 종교에서 받아들이기에 함께 나누거나 일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차이점이나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 특히 모든 사람의 선을 위한 가르침과 실천에 대해 같이 뜻을 모으려는 것이 종교간의 대화의 바탕이 됩니다.

특히 상대방 종교를 비방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존중하는 태도에 <분별력>이 필요한데요, 말하자면 '어느 종교나 다 좋다'라거나,

'다 똑같으니 아무거나 믿어도 된다'..는 생각은 '종교다원주의'에 가까운 입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앙인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신앙고백입니다.

누가 나에게 "왜 부처님 안 믿고, 예수님 믿어요?"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내가 왜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는지, 그것이 분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된 신앙인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반목, 논쟁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믿음에 대해 모르면서도 존중하는 가운데,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곧 자신의 종교에 대해) 물어볼 때, 진솔하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증언)할 뿐이지요. 이 증언이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또는 무신론자,

종교가 없는 이들에 대해 믿으라고 강권, 압박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좋아서 남에게도 권하는 <초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