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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식별하는 삶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2-05-05 조회수 165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질문을 해주셨다고 생각됩니다.

<신앙인으로서 좋은 자세>를 단정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고려해야하는 것들이 매우 많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가르침 가운데 찾아본다면 오랜 신앙의 경험이 녹아있는 시편 1편을 들 수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시편 1,1-3)


하느님의 소유가 된 사람(탈출 19,5)은 하느님을 닮은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시편에서 권고하듯 좋지 않은 것들을 피하고,

하느님 말씀을 좋아하고 자주 되새기도록 초대받습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현실의 선택 앞에 잘 <식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성령께 귀를 기울이면서 지성과 마음을 다해서

"어느 <길(선택)>이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을까..."라고 상황을 분별하여 헤아리는 것입니다.

식별을 잘 하려면, 평소에 하느님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는 가운데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옳은 길, 선한 길로 이끌어주시려는 것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모든 인간은 실수와 잘못을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무오류와 100점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부족함과 과오가 있었다면 화해성사를 통해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서 나아가면 될 것입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책임있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고,

주님께서는 그것을 잘 아시기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그것이 어려울 땐 차선을 자유 안에서 선택하면서

두려움 없이 기쁘고 힘차게 생활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큰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