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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과 성조
작성자 바오로딸 성경학교 작성일 2022-05-02 조회수 124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손수 선택하셨다는 어휘가 쓰인 사람만 성조>라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어휘의 사용은 그 어휘가 사용되는 분야, 또는 맥락에 따라 용례가 생기게 됩니다.

처음부터 어떤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어진 단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성조>라는 단어를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이 된 인물들>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지요.

그들만 <거룩한 조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브라함 이후의 인물들이 창세 11장 이후에

구체적인 하느님의 구원 역사안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가리키면서 자주 사용되어 정착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왜 아담은 성조가 아닌가요?"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조상이니까

<성조>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범주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아담은 <모든 인간의 조상>이고 그것이 지닌 '거룩함'이 있습니다.

<성조>라는 단어가 사용된 맥락은 이스라엘 백성의 관점에서, 그들의 기록인

성경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렇게 사용된 어휘인 것이지 '거룩하지 않은'의 의미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마태오복음서는 아브라함에서 예수님까지를,

루카는 예수님에게서 아담까지를 족보로 소개합니다.

루카복음서는 이미 이방세계에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많이 정착된 단계에 쓰였고

그들에게 관심을 둔 작품이기 때문에 조상의 개념을 아담까지로 보다 멀리까지 확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담에게서는 하느님의 창조의 역사가 시작되고,

아브라함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는 하느님의 구원역사가 펼쳐집니다.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이 <성조>, 곧 <거룩한 조상>인 것은 이 조상들에게서 하느님의 구원 약속이 실현되어져

내려왔다는 것, 그 신앙고백이 담겨있기에 거룩하게 여김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