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심자의 루카 복음서에 대한 묵상 몇가지를 올립니다.

하나. 루카5,36-38 새 옷과 새 포도주의 비유

새 옷과 새 포도주가 신약의 예표이지 않나 묵상해 봅니다.

둘. 루카6,16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아들 유다'
마태10,3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알패오의 아들 타대오'
마르3,18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알패오의 아들 타대오'

유다와 타대오가 동일 인물인지 묵상해 봅니다.

셋. 루카7,36-50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마태26,6-13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마르14,3-9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요한12,1-8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향유를 부은 사람(죄인인 여자, 어떤 여자, 어떤 여자, 마리아)과
향유를 부은 예수님의 신체 부위(발, 머리, 머리, 발)가 각기 다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묵상해 봅니다.

넷. 루카12,1 바리사이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조심하여라)
루카13,20-21 누룩의 비유 (하느님의 나라는 누룩이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과 같다)
마태13,33 누룩의 비유 (하늘 나라는 누룩이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과 같다)
마태16,5-12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 가르침을 조심하여라)
마르8,14-21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누룩의 비유에서는 '하느님 나라'를 뜻한 반면,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과 헤로데의 위선적 가르침을 뜻하기도 합니다.
누룩의 양면성(하느님 나라와 위선적 가르침)에 대하여 묵상해 봅니다.

다섯. 루카12,11-12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루카21,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성자 예수님)가 너희에게 주겠다."

답변할 언변을 주시는 분이 루카12,12에는 '성령'으로 루카21,15에는 '성자'로 나오는데,
삼위(성부, 성자, 성령) 일체의 신비를 나타내지 않을까 묵상해 봅니다.

여섯. 루카17,20-21 하느님 나라의 도래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바리사이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바리사이들의 질문에 답하시는 예수님 안에 있다.'
또는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우리 가운데에 있다.'를 뜻하지 않을까 묵상해 봅니다.

일곱. 루카19,11-27 미나의 비유
마태25,14-30 탈렌트의 비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실천해야 하는 신자로서의 책무(복음 선포 및 선교)를 깊이 묵상해 봅니다.

여덟. 루카22,5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만해 두어라.' 하시고,
그 사람의 귀에 손을 대어 고쳐 주셨다."

한 없으신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해 봅니다.

아홉. 루카22,61-62 "그리고 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전율감에 사로 잡힙니다.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열. 루카23,40-43

십자가에 매달린 다른 죄수 하나의 '회개'와 예수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를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