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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원 작성일 2019-01-31 조회수 217
성경시대 뿐 아니라, 중세기까지도 동서양을 불문하고 일반인들은 이른바 '성-이름'이라고 딱히 구분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인 상황인 걸로 알아요.

'성'=family name이 필요한 경우는 대개 승계라는 것과 연관됩니다. 어떤 직위[왕권, 귀족이나 특정 신분의 대물림 등], 일정한 지위를 유지하면서 그걸 '족보'의 형태로 드러낸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일반인의 경우는 자식은 아버지[부권]에 속한 것으로, '00의 아들'이라는 표현 정도가 '성(family name)'을 대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들이 많으니까, 구별하기 위한 단순한 역할입니다.

우리 문화권에서도 일반인은 '밤나무골 송가네 둘째 아들 아무개'(^^), '함안댁 막내딸 옥이' 등...

성경에도 그렇지요. '이사이의 아들 다윗' '눈의 아들 여호수아'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등.

중세때 서양의 경우 농도제도로 인해 지역에 묶여 있어서 일정한 직업을 세습했지요.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빈치 마을의 레오나르도-라는 뜻), 테일러(양복장이 직업에서 유래한 성), 밀러(방앗간지기에서 유래), 파머(농장 일꾼...), 스튜어트(집사, 청지기 직업에서...)... 와 같은 성이 생겨납니다.
평민은 원래 성이 따로 없었어요. 근대 이후 계급제도가 무너지면서 각 개인의 '가족+개인'이 결합된 '성+명'이 생겨야 했던 걸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성명+세례명+닉네임(애칭)...까지 이름에 해당하는 걸 여럿 갖는 시대를 살고 있네요. 개인의 존재가 그만큼 비중 있어지고, 고유함에 주목하는 시대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