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신앙의 눈으로 본 역사라고 하니까 역사성이 전혀 없는 듯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대의 역사서는 마치 정확한 사실만을 기록한 책인 듯 보이지만 사실 역사란 기록한 사람의 관점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문을 예로 들어 볼까요? 똑같은 어떤 사실을 보도할 때 진보적 경향을 지닌 신문과 보수적 경향을 지닌 신문의 기사 내용이 완전히 똑같지 않습니다.
그처럼 모든 역사 기록은 나름의 역사관에 따라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이 신앙의 기록이란 바로 그런 뜻입니다.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셔서 구원으로 이끄시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이스라엘 민족의 삶 안에 개입하신 하느님의 역사를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정리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적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역사를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구약성경의 내용을 제대로 알기 어렵고 또 잘못 해석할 수도 있으니까요.

주석성경을 읽으시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중급 과정 공부는 위에 말씀드린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성경 저자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전하고 구원을 이야기했는지를 단계적으로 배우실 수 있습니다.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