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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6,10-11
작성자 교육원 작성일 2018-01-19 조회수 430
책을 번역한 분이 개신교 신자이신 듯합니다. 인용문이 개신교 성서 번역문과 같네요.
인용문에 쓰인 내용은 로마서 6장 10-11절과 관련 있는 듯합니다.

로마 6,10-11을 개신교 개역개정판 성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로마 6,10-11)

가톨릭 성경의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로마 6,10-11)

즉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해 죽으셨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셨다’는 말과 같습니다.
죄와 죽음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은 반복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죽음이라는 뜻이며, 그 죽음은 부활을 통해 믿는 이들을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지요.

‘나는 죄에 대해 죽었다’는 것은 가톨릭 성경에서 ‘나는 죄에서는 죽었다’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피츠마이어라는 학자는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에 대해 아래와 같은 주석을 했습니다.

“죄의 갈망에 복종하는 것은 죄에 대하여 살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죄의 욕망(갈망)에 복종하지 않는 것 또는 죄의 의지에 굴복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것이 죄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 ... 그런데 누군가 죄인들을 위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부터 단련을 받아 ... 이 모든 일에서 참회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참고도서:
<로마서 강해>(이영헌 신부 지음, 바오로딸)
<로마서>(김영남 신부 지음, 성서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