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 이야기는 아담과 하와가 동산에서 쫓겨나는 이야기와는 독립된 이야기였는데 여기에 삽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디 이 이야기는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으려는 인간에 대한 것으로서, 메소포타미아 신화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인간을 쫓아내고 영원히 인간에게 생명나무의 열매를 안 주시려 했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요한묵시록을 보면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주어진 구원의 은총에 힘입어 악을 이기고 승리한 이들에게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겠다.”(묵시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