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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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교육원 | 작성일 | 2012-11-06 | 조회수 | 629 |
미사 전례가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이루어지듯이, 두 장소의 거행 장소도 뚜렷이 구분됩니다. 전자의 거행 장소는 독서대이고 후자의 거행장소는 제대입니다.
독서대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장소이므로 복음을 포함한 독서는 반드시 독서대에서 봉독되어야 하고, 화답송과 보편 지향 기도도 독서대에서 행하기를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서대의 본 기능은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있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올려놓고, 감사기도를 드리며, 빵을 나누는 제대는 동시에 제헌의 자리이자 형제적 애찬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제대는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입니다. 공지사항의 경우 그 성격상 성찬전례 예식의 한 부분은 아니지만 본당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의 행동으로 성찬례의 생생한 느낌을 깨뜨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또한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본당 교우들에게 가족의 소식을 전하는 본당 공지사항을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인 제대에서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