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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입문1- 4차시 강의자료 질문
작성자 교육원 작성일 2012-04-05 조회수 767
1) 4차시 강의자료 29페이지에 보면 1단계 (솔로몬 왕조시대와 남/북 분단시대)라고 나오고 야훼문헌이라고 나오는데... 솔로몬 왕조시대가 야훼계 문헌이고 남/북 분단시대는 엘로힘계 문헌인거죠? 그러니까 1단계에 두 가지 종류의 문헌인거죠?
2) 남 유다시대에는 에호비스트 문헌과 신명기계 문헌이 있는데 이것은 왜 2단계 3단계로 나누어지나요? 같은 시대인데... 오히려 1단계는 다른 시기인데도 1단계라고 묶었는데요..

답변)
1번 질문과 2번 질문에 함께 답을 드리겠습니다.
단계라는 말과 시대 및 문헌 이름의 관계를 잘못 이해하신 듯합니다.
한 시대에 한 문헌만, 또 한 단계에 한 문헌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 시대 이전부터 구전으로 전해지는 전승들이 있었는데, 그런 구전 전승들이 차츰 문헌화합니다. 물론 문헌으로 정리했다고 해서 그 이후에는 구전 전승들이 없어졌는가 하면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계속 구전 전승들은 있었고, 그런 것들이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편집되었겠지요.
그런 문헌화 과정을 살펴볼 때 비교적 크게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몇 가지 문헌들이 있었는데, 그 문헌들이 야훼계, 엘로힘계, 신명기계, 사제계 문헌이라는 것입니다.
야훼계 문헌은 솔로몬 왕조 시대에 가장 먼저 형성되기 시작했고, 엘로힘계 문헌은 남북 분단시대에 북부 왕국을 중심으로 수집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두 문헌은 북왕국이 멸망한 뒤 남왕국에서 하나로 합쳐져 야훼-엘로힘계 문헌(예호비스트 문헌이라고도 불립니다)이 됩니다.
신명기계 문헌은 북이스라엘 왕국 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는데 북왕국이 멸망한 뒤 남왕국에 유입되어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지는 모르나 예루살렘 성전에 보관되어 있다가 요시야 임금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사제계(또는 제관계) 문헌은 비교적 후대에 문헌화되었지요. 바빌론 유배 전에 예루살렘 사제단에 의해 기초가 작성되었다가 유배 시기에 여러 번 편집이 거듭되고 귀환 이후에 완성된 것으로 봅니다.

3) 에호비스트라는 뜻은 무엇인가요?

답변)
북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한 뒤 엘로힘계 문헌이 남 유다 왕국에 유입되면서 야훼계 문헌과 통합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바로 이 통합된 문헌을 예호비스트 문헌이라고 부릅니다.